上士聞道, 勤而行之 (상사문도, 근이행지)
- 높은 단계의 학자는 도를 들으면 힘써 행하나,
中士聞道, 若存若亡 (중사문도, 약존약망)
- 중간 단계의 학자는 도를 들으면 반신반의하고,
下士聞道, 大笑之 (하사문도, 대소지)
- 낮은 단계의 학자는 도를 듣고는 크게 비웃어 버린다.
不笑不足以爲道 (불소부족이위도)
- 그런 족속들이 웃지 않는다면 오히려 도라 할 수 없을 것이다.
故建言有之 (고건언유지)
- 그래서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明道若昧 (명도약매)
- 밝은 길은 어두운 듯 하고,
進道若退 (진도약퇴)
- 나아가는 길은 물러나는 듯 하며,
夷道若纇 (이도약뢰)
- 평평한 길은 울퉁불퉁한 듯 하고,
上德若谷 (상덕약곡)
- 높은 덕은 골짜기와 같으며,
大白若辱 (대백약욕)
- 큰 맑음은 더러운 듯 하고,
廣德若不足 (광덕약부족)
- 넓은 덕은 모자란 듯 하며,
建德若偸 (건덕약투)
- 건실한 덕은 게으른 듯 하며,
質眞若渝 (질진약토)
- 참된 바탕은 변한 듯 하다.
大方無隅 (대방무우)
- 큰 사각형은 모서리가 없고,
大器免成 (대기면성)
- 큰 그릇은 완성되지 않으며,
大音希聲 (대음희성)
- 큰 소리는 소리가 없고,
大象無形 (대상무형)
- 큰 형상은 모습이 없다.
道隱無名 (도은무명)
- 도는 감추어져 이름이 없으나,
夫唯道, 善始且善成 (부유도 선시대선성)
- 오직 도만이 온당한 시작과 이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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