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14. 5. 15. 15:30

 이유태 李惟泰, 1607-1684

맑은 창가 책상 닦아 먼지 하나 없는데
고요히 앉아 마음 맑히니 의미가 참되어라.
만약에 끊임없이 공부할 것 같으면
어이해 옛사람에 미치지 못하리오.

明窓淨几絶埃塵 默坐澄心意味眞
若使工夫無間斷 如何不及古之人

조카에게 공부를 권면하며 지어준 시다.
명창정궤(明窓淨几) 묵좌징심(默坐澄心)
그 뜻이 맑고 깊다.
창으로는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책상은 깨끗이 닦아 먼지 한 점 없다.
그 앞에서 나는 말없이 앉아 내 마음을 맑게 해바라기한다.
고요히 내면을 응시하니 그 맛이 참 달다.
이처럼 쉼 없이 마음 공부를 닦고 또 닦는다면 옛사람에 미치지 못할까 근심할 이유가 없다.
그들도 다 너 같은 보통 사람이었더니라.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그렇게 되어야지 하거라.

생각만 해서도 안 되고 그리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우리 한시 삼백수 7언절구 편/ 정민 평역 p 412~413>

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4. 4. 12. 19:28


'사랑'

현대어의 ‘사랑’은 15세기에 ‘랑’이었다. 그런데 15세기의 ‘랑’은 현대국어의 ‘애(愛)’의 의미만을 가진 것이 아니라 ‘사(思), 모(慕)’의 의미도 가지는 다의어였다. 그런데 오히려 현대국어의 ‘사랑’의 의미보다는 ‘생각’의 의미를 가진 경우가 더 많은 예를 보이고 있다. “손 머리 갓고 묏고래 이셔 道理 랑더니<1447석보상,6:12b>, 블 救 道 기피 랑니<1459월인석,12,24a>”. ‘사랑’이 ‘사(思)’의 의미를 유지하는 것은 17세기까지도 이어진다. “아 狼狽던 처어믈 ‘랑호니 그젯 이리 녯 님그믜 敗亂과 다니라<1613두시중1,9a>”. ‘랑’은 어디에서 왔을까? 몇몇 사람들은 ‘랑’을 중국의 백화문 ‘량(思量)’과 관련을 지어서 설명한다. ‘량’은 ‘깊이 생각하며 헤아린다’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랑’과 의미와 소리가 유사하여 연관성을 추측해 볼 수도 있으나, ‘량>랑’의 변화를 쉽게 설명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랑’의 의미는 ‘사(思)>모(慕)>애(愛)’의 변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랑’의 의미가 왜 이런 변화를 보였을까? 15세기에 ‘사(思)’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는 ‘랑’ 외에 ‘각’도 있었다. “如來ㅅ 일후믈 잠 각면<1447석보상,9:12b>, 녜 스승의 쵸 각야<1459월인석,7,45a>, 어딘 사믄 조각을 아라 일 각호매 셩실케 고<1517번소학,8,11b>”. 그리고 ‘애(愛)’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는 ‘랑’ 외에 ‘다, 괴다’가 있었다. “도 혜·요매 俊邁·호:고 總角 저·긔 聰明·호 ·다·라<1481두시초24,62a>, 아바 재宮을 샤 高平에 아니 가시면 配天之業이 구드시리가<1447용비가,93>, 괴·여 爲我愛人而 괴· 爲人愛我<1446훈민해,48>, 효 臣下ㅣ 님금 괴이와 政化ㅣ 어그르처<1481두시초03,70b>”. 그런데 ‘사랑하다’의 의미를 가진 ‘괴다’와 ‘다’는 16세기 이후 소멸한다. ‘괴다’는 웃사람이 아랫 사람을 사랑하는 것, 즉 총애하는 것이고, ‘다’는 남녀간에 사랑하는 것을 지칭하는 단어로 보인다. 그러나 그 자리를 ‘랑’이 담당하면서 ‘랑’은 ‘애(愛)’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랑’이 가지고 있던 ‘사(思)’의 의미는 ‘각’이 담당하게 된다. 17세기 이후 ‘랑’이 ‘애(愛)’의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이다. 이후 ‘랑’은 의미변화 없이 현대국어에 이른다.  


※ 본 내용은 국립국어원 온라인 국어생활종합상담(링크 클릭)에 답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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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4. 4. 12. 19:27


'마음' 


마음은 언어로 나타난다. 따라서 마음은 본디 말의 뜻을 지니는 말일 수 있다. ¶ (心):  空寂을 아라 六塵의 더러요 닙디 아니야<金剛2>, (心): 病니 보시고  내시니<曲44>. 어근은 ‘()’이다. 말의 고형은 ‘묻’이다. 묻다(問), 묻그리(占)의 ‘묻’이 말의 고형이다. mujirən(心)<滿>, mujin(志)<滿>, mudan(音, 聲, 音響)<滿>. 어근 muj, mud은 mut이 조어형이다. 마음, 뜻(心, 志)이란 말이 소리(mudan)란 말과 동원어(同源語)임을 알 수 있다. <月23:73>이 심장(心臟)의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출처: 서정범, “국어어원사전”).  


(추가 답변)

어원을 파악하시는 데에 앞서 알려 드린 책들이나 김민수 편 “우리말 어원사전”, 최기호의 “사전에 없는 토박이말 2400”, 조항범의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등과 같은 어원 자료들을 두루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내용은 국립국어원 온라인 국어생활종합상담(링크 클릭)에 답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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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4. 4. 5. 18:00

'몸'   


사람을 이루는 전체. 몸뚱이. 신분(身分). <계림유사>에 身曰門[mom=muən]이라 하였고, <조선관역어>에는 身磨[muɔ]로 적어 오늘날 ‘몸’의 소리와 어형이 일치한다. 우리말 몸[身]은 퉁구스어 mən, 퉁구스어 방언 man, mon[自身]과 상응하는 말이다(출처: 백문식,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  

몸은 몯>몰>몰옴>모옴>몸의 변화다. mi(身)<日>. 일본어 mi(身)는 국어 ‘몯(몰)’에서 비롯한 말일 것이다. 일본어 mi(身)의 고형은 mit이었다. 몸(身)의 조어형(祖語形) ‘몯’은 사람(人)의 뜻을 지녔다.  
(출처: 서정범, “국어어원사전”).  


※ 본 내용은 국립국어원 온라인 국어생활종합상담(링크 클릭)에 답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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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0) 2014.01.21
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4. 2. 7. 14:02




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4. 2. 7. 13:39

조정래 작가의 SBS프로그램 최고의 공부 Who Am I 에서 한 강연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옮겨보았습니다. 

 

[강연내용]


(손자가 있는 중학교에 가서 한 강연 내용)


거기에 가서 제가 첫 번째 한 얘기가 그렇습니다.

 

너희들이 머리가 괜찮은 애들이 모였다는 학굔데 그건 인정해준다.

그런데 너희가 머리 좋다는 것이 너희 능력이냐, 아니냐

너희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 들어보아라반이 들어요. 반이.

너희 능력이 아니라는 사람 손 들어보아라. 하니까 한 사오십명이 들어요.

나머지는 뭐야. 기권. 기권도 투표하는 게 권한이 있으니까.

 

너희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놈들. 이 못된 놈들아

틀려먹었어. 니들은. 너희 능력이 아니잖아.

너희 부모가 이렇게 딱 머리 좋은 애 낳게 할거야 하고 낳았어?

아니지. 그냥 어쩌다가 나온거야. 어쩌다가. 이 세상에서 머리 좋게 자식 낳고 싶지 않은 부모이 어딨겠어?

그런데 안되는잖아. 뜻대로.

이건 하늘이 정한 것이니까. 이건 너희 능력이라고 믿는 너희가 정말 잘못된거다.

 

 

이 생각을 오늘 여기서 고치지 않으면 너희들의 인생은 영원히 불행할 것이다. 빨리 고쳐라.

 

너희 능력은 거기에다가 인간적인 노력을 하는 것 그것이 너희 능력이다.

이 이야기는 이십년 전에 서울대가서도 했어요. 머리 좋다는 자들이 그 자만에 빠져있거든요..

그런데 그건 자기 능력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태어난 것이 우리의 운명이고 우리의 선택이 아니듯이

 

그리고 두 번째로 한 얘기가

 

너희 부모가 너희에게 강압하거나 강요하거나 할 때, 뭐가 되라고 할 때,

철저하게 저항하라!

그랬어요.

애들이 박수치고 난리났어요.

 

너희 부모에게 말하라.

나는 나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모든 것은 내가 결정하겠다고 말하라!

 

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4. 1. 21. 16:03


2014년, 올해의 두번째 영화도 참 좋았다. 

보면서 한국어 제목보다 원어로 된 제목-The sectet life of Walter Mitty)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루스 올 마이티나 에반 올 마이티같은 전지전능함을 가진 주인공과 그런 영화를 그린 것이 아니라,  

사실 이 영화는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몽상과 공상의 순간마다 세상과 동떨어졌던 월터는

꿈과 같은 삶을 직접 살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이뤄나간다. 


영화이기 때문에 그가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일수도 있지만,

우리도 삶의 끝에서.. 모든 시간의 끝에서 돌이켜 볼 수 없기에 미리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진짜 자기 삶을 산다면 분명 더 나은 곳으로 내딛는 한 발걸음, 한 순간이리라. 




영화 속 숀 오코넬(숀 펜 분)은 참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솔직하고 진짜 삶을 즐길 줄 아는.. 

위 사진 속의 손짓이 내게도 삶으로 뛰어들라 말하는 듯 하였다. 


그리고 그의 말이 기억이 남는다.

"정말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어떤 때는 안 찍어.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그래 바로 저기 바로 여기."


Walter Mitty: When are you going to take it?

Sean O'Connell: Sometimes I don't. If I like a moment, for me, personally, I don't like to have the distraction of the camera. I just want to stay in it.

Walter Mitty: Stay in it?

Sean O'Connell: Yeah. Right there. Right here.


이 위의 대사는 영화를 소장하게 되면 영어로 적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삶은 언제나 to be or not to be 일 뿐이다. 렌트카에서 윌터가 파란차 아니면 빨간차 중에 하나를 골랐듯...


이 영화와 LIFE지의 모토로 글을 마친다.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3. 12. 18. 23:08


일요일 강화도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에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이 책을 빌려주겠다고 한 분이 말씀하셨는데.. 나는 통 잊어버리고 있던 것을 목요일 방청을 하러 갔는데 들고 오셨다. 

다른 것을 떠나서 그렇게 마음을 써주셨다는 것이 참 감사했다. 세심하고 맑은 마음이 줄 수 있는 감동이란 분명 향기가 나는 선행이라고 생각한다. 


을 다 읽은 후, 바로 들었던 느낌은 지금 이 때 내가 읽어서 참 도움이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아마 스무살 언저리에 읽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감정들.. 몇 번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사람들과 친분을 나눈 스물여덟(이제는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에 만났기에 책은 특별했다. 


책 중간중간에서 느껴지는 우아해보이려는 모습, 일본소설 특유의 과도한 감성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책을 관통하는 이야기는 만족스러웠다. 사람들간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억눌렀던 감정과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다른 이들이 보는 자신의 모습.. 쓰쿠루(作る)가 색채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던 이들은 사실 쓰쿠루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그 이후의 삶에서도 쓰쿠루는 컴플렉스적이고, 극도로 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든 모습이었다.


한편 욕망을 가지고 그것을 드러내지 못하고 감추는 모습, 혼자서 그것을 고뇌하는 모습은 공감이 되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억누르다보면 어느새 욕망은 기괴하게 뒤틀리기도 하는 것이니까... 혹은 소심한 난쟁이처럼 숨어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시로와 구로, 아오와 아카, 그리고 쓰쿠루 사이에서 생겨났던 그들의 관계도 상당히 매력적인 주제였다. 케미스트리란 무작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요소를 가지고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케미스트리일 것이다. 어떤 때와 사람과 장소가 아니면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것..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무슨 케미스트리가 있었을까? 2012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순간 질문을 던져본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인상깊은 구절을 남긴다.



  에리는 말했다. "도쿄로 돌아가면 그 사람한테 곧바로 모든 걸 고백하도록 해. 그게 네가 할 일이야. 마음을 여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다줘. 단, 그 사람이 어떤 남자와 같이 가는 것을 보았다는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돼. 그것만은 마음속에 그냥 간직해 둬. 여자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 있어. 하지만 그것 말고는 감추지 말고 솔직히 말하는 게 좋아."

  "난 두려워.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 또는 무슨 잘못된 말을 해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그냥 허공으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게."

  에리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역을 만드는 일하고 마찬가지야. 그게, 예를 들어 아주 중요한 의미나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 약간의 잘못으로 전부 망쳐져 버리거나 허공으로 사라져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 설령 완전하지 않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역은 완성되어야 해. 그렇지? 역이 없으면 전차는 거기 멈출 수 없으니까.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맞이할 수도 없으니까. 만일 뭔가 잘못된 부분이 발견되면 필요에 따라 나중에 고치면 되는거야. 먼저 역을 만들어. 그 여자를 위한 특별한 역을. 볼일이 없어도 전차가 저도 모르게 멈추고 싶어 할 만한 역을." 



  "있잖아, 쓰쿠루, 넌 그 여자를 잡아야 해. 어떤 일이 있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지금 그 여자를 놓쳐 버리면 다시는 아무도 가질 수 없을지도 몰라." 

  에리는 말했다. 맞는 말일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라를 손에 넣어야 한다. 그것도 그는 안다. 그러나 말할 것도 없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 사람의 마음과 또 다른 한 사람의 마음 사이의 문제인 것이다. 주어야 할 것이 있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 있다. 



 

Posted by 청공(靑空)
생각2013. 10. 15. 14:13

퀸(Queen)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새롭다. 

요즘 많이 들은 노래는 A Kind of Magic과 Under Pressure인데... 흡족한 번역이 없다.

부족하나마 직접 번역하였다. 의역이 많긴 하지만, 노래의 느낌을 살리려 노력해보았다. 




Pressure pushing down on me

Pressing down on you no man ask for

날 등 떠밀고 널 짓누르는 누구도 원하지 않은 중압감

 

Under pressure

That burns a building down

Splits a family in two

Puts people on streets

그 중압감 아래서 건물은 불타오르고,

가족은 해체되고사람들은 거리 위로 내몰리네

 

Bah bah bah bah bah bah

Bah bah bah bah bah bah

 

That's o-kay!

그래도 괜찮아!

 

It's the terror of knowing

What this world is about

Watching some good friends

Screaming let me out!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안다는 것,

날 꺼내줘하고 비명 지르는 친구들을 본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

 

Pray tomorrow takes me higher

Pressure on people

People on streets

거리 위의 사람들은 중압감 속에

내일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기도하지

 

Do do do bah bah bah bah

 

O-kay

하지만 괜찮아!

 

Chippin' around Kick my brains round the floor

These are the days

It never rains but it pours

잔뜩 취해선 정신을 놓곤 하지

불행이 억수로 쏟아지는 듯한 나날들이니

 

People on streets

People on streets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

 

It's the terror of knowing

What this world is about

Watching some good friends

Screaming let me out!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안다는 것,

날 꺼내줘하고 비명 지르는 친구들을 본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

 

Pray tomorrow takes me higher higher higher

Pressure on people

People on streets

거리 위의 사람들은 중압감 아래서

내일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기도하지

 

Turned away from it all

Like a blind man

Sat on a fence but it don't work

마치 장님처럼 모든 것에 거리를 두어도

자기 주위를 벽처럼 둘러봐도 소용없지

 

Keep coming up with love

But it's so slashed and torn

계속 사랑으로 다가가보아도

베이고 찢길 뿐이지

 

Why why why?

Love love love love

?

 

Insanity laughs under pressure we're cracking

중압감 아래서 광기는 우릴 비웃고우린 무너지지..

 

Can't we give ourselves one more chance?

Why can't we give love that one more chance?

우리 스스로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없는걸까?

한 번 더 사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Why can't we give love give love give love?

Give love give love give love give love give love?

왜 우린 사랑을 하지 못하는걸까?!

사랑을사랑을...

 

Cause love's such an old fashioned word

And love dares you to care

For people on the edge of the night

And love dares you to change our way

Of caring about ourselves

왜냐하면 사랑이 진부한 단어 같이 느껴지고,

사랑이란 불행의 끝자락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돌보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스스로 자신을 아끼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This is our last dance

This is our last dance

This is ourselves under pressure

Under pressure pressure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춤이야.

중압감 아래에서의... 



번역 :  시심마(본인 작성)


Posted by 청공(靑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