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14. 9. 14. 23:32


저것이 조선의 하늘이다. 저 하늘을 열어젖힌 것은 백만대군의 창검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꿈이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는 희망이었다. 
자랑스러운 삼한의 백성들이여 이제 다시 꿈을 꾸자 

저 드높고 푸른 하늘 아래
이 아름다운 강토 위에 민본의 이상을 실현하고 
백성 모두가 군자가 되어 사는 대동의 세상을 만들자. 

나 정도전, 그대들에게 명하노라. 

두려움을 떨쳐라. 
냉소와 절망, 나태한 무기력을 혁파하고 저마다 가슴에 불가능한 꿈을 품어라. 
그것이 바로 그대들의 대업, 진정한 대업이다.


Posted by 청공(靑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