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14. 1. 21. 16:03


2014년, 올해의 두번째 영화도 참 좋았다. 

보면서 한국어 제목보다 원어로 된 제목-The sectet life of Walter Mitty)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루스 올 마이티나 에반 올 마이티같은 전지전능함을 가진 주인공과 그런 영화를 그린 것이 아니라,  

사실 이 영화는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몽상과 공상의 순간마다 세상과 동떨어졌던 월터는

꿈과 같은 삶을 직접 살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이뤄나간다. 


영화이기 때문에 그가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일수도 있지만,

우리도 삶의 끝에서.. 모든 시간의 끝에서 돌이켜 볼 수 없기에 미리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진짜 자기 삶을 산다면 분명 더 나은 곳으로 내딛는 한 발걸음, 한 순간이리라. 




영화 속 숀 오코넬(숀 펜 분)은 참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솔직하고 진짜 삶을 즐길 줄 아는.. 

위 사진 속의 손짓이 내게도 삶으로 뛰어들라 말하는 듯 하였다. 


그리고 그의 말이 기억이 남는다.

"정말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어떤 때는 안 찍어.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그래 바로 저기 바로 여기."


Walter Mitty: When are you going to take it?

Sean O'Connell: Sometimes I don't. If I like a moment, for me, personally, I don't like to have the distraction of the camera. I just want to stay in it.

Walter Mitty: Stay in it?

Sean O'Connell: Yeah. Right there. Right here.


이 위의 대사는 영화를 소장하게 되면 영어로 적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삶은 언제나 to be or not to be 일 뿐이다. 렌트카에서 윌터가 파란차 아니면 빨간차 중에 하나를 골랐듯...


이 영화와 LIFE지의 모토로 글을 마친다.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Posted by 청공(靑空)